생각정리

기도는 과연 들어주는 것인가?

데일리 독서 2023. 12. 14. 13:47

무인도의 디바를 보지는 않지만 기도장면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돌탑에 돌은 얹어 기도하는 친구를 보고 주인공인 박은빈이 내레이션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 박은빈은 무인도에 갇혀 15년을 지내며 배운 것이 있다.

기도한다고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가오는 태풍이 내가 기도했다고 비껴주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기도를 하는 이유는 태풍을 견뎌보자 기적을 만들어보자 그럴 힘이 내 속에 있다. 그럴 다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

위급한 순간 찾게 되는 신에게 바라는 것들을 말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이뤄지는 것은 거의 없거나 한 두 번뿐이다. 그럼에도 계속 간절히 바라는 이유는 결국 내가 해내기 위한 다짐이었다는 사실을 이 대사에서 알 수 있었다.

난 늘 기도한다 마음속으로. “한 번만 도와달라고” 근데 그게 과연 한 번일까? ㅋㅋ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이루기 위해 기도도 좋지만 이루기 위해 바꿀 수 있는 건 신이 아닌 나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내가 깨닫기 바란다.

그리고 기적만 바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이 늘 잘되기를 바란다면 계속 도전하는 거밖에 없다. 그래서 항상 고민하고 배우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게 되는 것이 바로 나를 믿기 때문이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내선택으로 행복과 불행은 한 끗 차이다. 매 순간 나는 행복 쪽을 선택하려고 한다.

오늘 하루도 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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